우리는 종종 내가 아는 것이 맞다는 확신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곤 합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우상은 가짜다라는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지식으로 믿음이 약한 형제들을 무시하고 판단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운다. 사랑이 없는 지식은 마치 공기만 가득 찬 풍선처럼 겉모습만 부풀릴 뿐,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우지 못합니다. 내가 가진 지식이 누군가를 찌르는 칼이 되고 있는지, 아니면 누군가를 세워주는 도구가 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사랑은 먼저 용서하는 사랑입니다
우리가 믿는 사랑은 조건부적인 세상의 사랑이 아닙니다.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아버지처럼, 아들이 회개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이미 용서하고 기다리고 있었기에 아들이 돌아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의롭고 착하게 살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자녀로 받아주셨기에, 그 사랑에 힘입어 우리가 거룩하게 변해가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받은 우리는 형제의 허물을 지적하기보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먼저 품어주어야 합니다.
3. 성숙한 믿음은 나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가 누군가에게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멈추는 것이 진짜 능력입니다.
바울은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겠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나의 옳음을 증명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형제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어항 속의 금붕어처럼). 나의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기보다, 연약한 지체를 위해 기꺼이 절제할 줄 아는 성숙한 사랑의 실천이 필요합니다.
지식은 사람을 나누지만, 사랑은 사람을 하나 되게 합니다. 나의 똑똑함이 아니라, 나의 배려와 희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드러나는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내가 안다는 지식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형제를 위해 나의 정당한 권리마저 기꺼이 내려놓는 사랑'으로 덕을 세우는 사람입니다.